올해 거제지역 29개 해양수산사업에 총 90억5950만4000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거제시는 지난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6년도 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 해양수산사업 지원 대상 확정 등을 심의했다. 이날 수산조정위원회는 해양수산 신청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사업 지원 대상은 29개 사업, 예산은 90억4950만4000원이다. 지난해보다 4개 사업이 늘었고, 전체 사업비는 15억1001만9000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어업인과 수협 등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자기자금예산 비중을 줄여 어업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국비 4억885만원을 확보해 더 많은 어업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원을 받는 해양수산사업은 해양생태계 보존과 어업민들 생계의 직·간접적 계속사업이 대부분이다. 여름철 해파리 구제사업은 전액 국비가 투입돼 80톤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비를 들여 불가사리 번식기에 80톤을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초록빛 바다가꾸기 협약식에서 언급됐던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의 경우 올해 7곳이 설치된다. 국비 3억5000만원·도비 1억500만원·시비 2억4500만원을 들여 1기업·1단체 1연안 가꾸기 청소사업 우수단체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수산조정위원들은 해양생태 보존을 위해 해양환경개선에 노력해줄 것과 어업인 복리향상,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국·도비 예산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해양수산사업은 어업인 및 수협 등이 자율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에 신청하면 공개 심의 후 대상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국·도·시비 예산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