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기준 거제지역 정치인 21명의 평균 재산은 9억5985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관보와 공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재산을 공개했다.
지역 정치인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황종명 도의원으로 작년보다 2억7348만원이 늘어난 29억9943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작년 30억4181만원을 신고했던 조호현 시의원은 24억2377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6억180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남도 공보에 따르면 조 의원의 본인 재산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작년에 고지 됐던 조 의원의 부모 재산 24억3400만원이 올해는 고지 거부되면서 빠지게 됐다.
김한표 의원은 급여로 전세자금대출을 전액 상환해 작년 재산 4500만원이 늘었지만 올해 -3547만5000원으로 신고돼 경남도에서 재산 규모가 가장 작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작년 재산 14억3670만원에서 12% 증가한 16억1835만원으로 신고 됐다. 김창규 도의원은 작년보다 7.9% 증가한 25억8102만원, 옥영문 도의원은 작년보다 17% 증가한 5억8441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은 작년보다 16.6% 증가한 6843만원으로 신고됐다.
시의원 중에는 신금자 의원이 25억8948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박명옥 의원이 23억5993만원으로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박명옥 의원의 재산 신고액 규모는 작년 신고액 15억7682에서 4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거제지역 정치인 중 가장 높은 재산 상승폭을 보였다. 김경진 시의원은 작년보다 36.8% 증가한 1억9798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 높은 상승 폭을 그렸다.
한편 시의원 중 가장 재산 신고액이 적은 의원은 전기풍 의원으로 작년 보다 재산이 2억2100만원이 늘었지만 -9784만원으로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