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력표기 방법 등 놓고 실무자간 협의 진행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무소속 이길종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시기와 문항, 경력표기 방법 등에 대한 양 후보들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24일 만난 양 후보는 야권단일화 필요성에 합의하면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 실무자는 이날부터 조사기간, 여론조사기관 선정, 여론조사 문항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칙적인 합의는 했지만 후보자 경력 표기방법 등에 대해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 후보 측은 촉박한 선거일정을 이유로 이달 말까지는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이 후보 측은 내달 초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탈락하는 후보는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여서 어느 쪽도 섣불리 자신에게 불리한 협상 내용을 수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를 야4당 단일후보로 추대했던 국민의당과 노동당의 입장이 변수다. 야4당 단일후보 추대 당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밝힌 만큼 지지를 철회할지, 소극적 지지로 돌아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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