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함께한 하청면민 화합의 한마당
봄꽃과 함께한 하청면민 화합의 한마당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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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하청면민의날 기념 체육대회…지난 9일 경남산업고 운동장서

새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4월, 제25회 하청면민의 날 면민화합 체육대회가 지난 9일 경남산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민호 시장, 김창규 경남도의원, 박명옥·윤부원·옥삼수 시의원, 이영 재부거제향인회장 등 내빈과 하청면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제25회 하청면민의 날은 하청면민의 체력증진과 체육발전을 도모하고 화합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하청면체육회 주체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이 시작되면서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각 팀의 개성 있는 입장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참가팀은 유자·앵산·동백·맹종죽·새동네·옥녀봉팀 등 총 6개팀이었다. 옥녀봉팀은 모두 밀짚모자를 쓰고 등장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맹종죽팀은 파란색 수건을 흔들며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입장상의 영예는 빨간색 단체복을 맞춰 입고 모두가 다채로운 색깔의 풍선을 들고 등장한 새동네팀에게 돌아갔다. 새동네팀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행사 개막에 앞서 감사패 및 효행상 전달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거제시야구협회 이영우 전무가 수상했고, 감사패는 서정학·성상진·배한수씨가 받았다. 효행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도 지극 정성으로 효를 실천한 김황길·진숙자·김두길씨에게 수여됐다. 참석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개회식이 마무리 됐고 축구를 시작으로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완연한 봄 날씨에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경기에 임했지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각 마을 부스에는 다채로운 음식들이 차려졌고 주민들 모두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관람했다. 운동장 한 쪽에서는 아이들이 아직 남아있는 벚꽃을 바라보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씨름과 달리기를 즐기는 아이들도 눈에 들어왔다.

이날 체육경기는 축구·석전·훌라후프·씨름·제기차기 등 총 9개 종목으로 진행됐고 노래자랑과 경품추첨도 이뤄져 주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 종합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우승기가 전달 됐고 준우승팀은 상금 30만원, 3위팀은 상금 20만원이 지급됐다. 또 냉장고·LED TV·전기압력밥솥·농기구·화장품 세트 등 100여개의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하청면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권민호 시장은 축사에서 "하청면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날이 지날수록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하청면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다함께 힘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희망찬 하청면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청면체육회 김기호 회장은 "따뜻한 봄날 벚꽃과 함께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며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하청면이 될 수 있게 하청면민 모두가 단합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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