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이길종 모두 수용, 김종혁 부분 수용
김한표 "중앙당 검토 필요한 사안" 답변 거부
김한표 "중앙당 검토 필요한 사안" 답변 거부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거제경실련)은 지난 6일 거제시공공청사에서 정책제안 수용여부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각 후보에게 제안한 정책 30개에 대한 후보자별 수용 결과를 밝혔다.
변광용·이길종 후보는 거제경실련이 제안한 정책을 모두 수용했고 김종혁 후보는 찬성7·반대22·기타의견1건과 세부의견 25건을 제출했다.
김한표 후보 측은 중앙당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정책 제안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다.
거제경실련의 정책제안 운동은 정책이 실종된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에게 정책방향을 제안해 정책선거를 유도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지킨다는 목표로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됐다.
30개 정책은 경제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서민경제 회복과 복지강화, 경제민주화,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개혁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임차상인 보호, 이자제한법·대부업법 개정, 재벌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 불공정행위 규제, 최저임금 보장, 비정규직 차별 개선 및 노조 결성 보장, 지역주의 완화 선거제도 개혁 등이다.
거제경실련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김한표 후보에 대해 "SNS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작성된 정책 제안서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은 시민 알권리를 저해하는 처사"라며 "미제출의 이유로 중앙당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소신도 부족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