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안전 사각지대와 위험시설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 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지난 6일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장목면 외포리 131-3번지 일원 외포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과 1985년에 준공된 노후주택인 고현동 성내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외포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은 암반사면이 강풍 및 집중호우와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노출되면서 수직절리 현상의 가속화가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장 주변은 외포마을 상업·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외포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22일 준공 예정이다. 사업량은 길이 210m, 폭 13~33.7m로 총면적 4676㎡이다. 암반과 토사물 흐름 방지를 위해 높이 1m, 길이 64m의 옹벽형 측구를 세우고 같은 길이의 수로관도 설치된다.
현재는 암반의 강도가 약해졌거나 갈라진 곳에 길이 4m 정도의 락볼트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 락볼트 설치가 끝나는 대로 사업면적에 암부착특수망을 설치해 절리의 탈락과 붕괴를 막을 계획이다.
고현동 성내아파트는 거제시 건축과 박종명 과장의 현 건축물 상태와 점검에 대한 보고로 마무리됐다.
강해룡 부시장은 이날 보고를 받으면서 지역주민의 안전 고려와 동시에 철저한 공정관리 등 안전 대책 강구 뿐 아니라 개발공사허가 관련 안전대책수립, 현장 실시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안전관리 핵심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선제적인 예방활동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안전사각지대와 위험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