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방제 비상 걸렸다
양파 노균병 방제 비상 걸렸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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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많은 강수량이 원인

거제지역 양파 주산지 일부에서 노균병 증상이 나타나 양파 재배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정식 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2.6℃ 높고, 강우량은 6배나 많은 49.6㎜였다. 이에 양파 지상부가 지나치게 많이 자라 노균병 발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양파 노균병은 1차와 2차로 발생한다. 1차 노균병은 묘상, 정식 전, 월동전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전염원을 제거하거나 예방 방제해야 한다.

월동 후 봄에 발생되는 2차 노균병은 노균병1차 피해 잎에서 포자가 형성되는 3월~4월께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해야 한다. 약제선택은 동일약제를 연용 할 경우 병원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파 노균병 피해가 잦은 곳에서는 병원균이 주로 오염된 밭에서 1차 감염되기 때문에 양파를 포함한 파속작물이 아닌 다른 작물을 선택해 윤작해야 한다. 노균병균의 경우 토양 내에서 수 년 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3년 정도는 양파를 재배하지 말아야 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윤민수 원예특작 담당주사는 "정식 후 동절기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양파가 연약하게 자라 노균병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적극적인 노균병 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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