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국내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꼽혔고, 경남에서는 거제가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경남발전연구원 남해안발전연구지원센터가 올해 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 목적지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강원도(20.9%)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20.6%)이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남해안발전연구지원센터의 최나리 박사가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정음리서치에 의뢰, 전국 시·도민 5백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된 것이다.
경남발전연구원 조사에서 관광객들은 경남을 찾아와 주로 자연풍경 감상(29.2%), 축제 및 이벤트 참가(20.6%), 휴식 및 휴양(23.1%) 등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내에서 찾아가고 싶은 곳(중복응답)은 외도를 포함한 거제(22.1%), 통영(20.6%), 남해 (17.6%), 지리산(10.3%), 하동·사천(5.9%), 진주(4.4%), 밀양·진해(2.9%) 순이었다.
특히 외도는 여행사 직원 2백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행상품 판매 순위에서도 58.2%로 높은 인기도를 나타냈다.
또 경남을 찾아온 관광객 1백17명 중 90.6%가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관광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사 직원들은 관광목적지로서 경남은 수려한 자연환경, 풍부한 볼거리, 차별화된 지역특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지만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 제도적 지원, 지역홍보 및 마케팅 등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