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를 대표하는 전통·향토음식 지정을 위한 1차 서면심의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거제시 음식업지부 사무실에서 열렸다.

거제시 전통·향토음식 지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김환영)는 이날 시가 전통·향토음식 지정 신청을 받은 14가지 음식(전통음식 4가지, 향토음식 10가지)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벌였다.

심의위는 이날 전통음식에 대해서는 우리의 고유음식인가, 우리의 고유음식이 다소 변형된 것인가, 우리의 고유음식으로 보기 어려운가 등 음식의 전통성을 평가했다.

이어 향토음식에 대한 향토성을 평가했다. 향토성 짙은 한국식 음식인가, 향토색 있는 한국식이 아닌 다소 변형된 것인가, 향토색 있는 한국식 음식으로 보기 어려운가 하는 것 등이었다.

심의위는 이날 서면심의에 이어 전통·향토음식에 대해 각각 기능보유자 인정심의, 음식조리방법 설명서에 의한 심의, 음식 러시피에 의한 전통·향토음식 전격여부, 자기소개서에 의한 음식 전력 여부, 추천인에 의한 추천서 전력 여부, 해당 음식 5년 이상 조리경력 인정 여부 등 서면심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서면심의가 끝나면 조리방법, 기능보유자의 자세, 보전가치 등에 대한 조리심의를 하게 된다.

시 환경위생계 관계자는 “전통·향토음식 지정은 음식문화의 역사성과 향토성을 알리고 관광상품화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늦어도 12월까지는 전통·향토음식 지정을 끝내고 관광상품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