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다숲 입주민 “가로수 좀 심어주세요”
대동다숲 입주민 “가로수 좀 심어주세요”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10.2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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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 위해, 대동다숲 주민들 요구
▲ 대동 다숲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진입로가 가로수 하나 없이 삭막하다며 가로수 식재를 요구하고 있다.

시, 내년 당초예산에 사업비 반영 요청

신현읍 상동리 대동다숲아파트 입주민들은 가로수 한 그루 없는 아파트 진입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거제시에 가로수 식재를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다숲아파트 진입로는 지난 2005년 7월 입주와 함께 거제시에 기부체납, 시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3백m에 이르는 4차선 도로가 가로수 하나 없이 삭막해, 주민들이 2년째 계속 가로수 식재를 요구하고 있다.

상동3마을 박남수(45) 이장은 “진입로 가로수 식재는 다숲아파트 1천7백여세대 6천여명의 숙원사업으로 2005년부터 건의하고 있지만 거제시는 예산타령만할 뿐 묵묵부답이다”고 지적하고 “전봇대가 점령한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면 주민들의 정서순화와 화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삭막한 아파트 주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봄부터는 유휴지를 활용, 아파트 자체적으로 유채를 심을 계획”이라며 “거제시가 벚나무 가로수를 심어주면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 녹지과 관계자는 “주민 민원에 따라 이 도로변에 은행나무 또는 벚나무를 식재하고 꽃댕강이나 홍가시 등 관목도 식재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 설명하고 “내년 당초예산에 사업비(6천만원)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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