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한표, 접전 끝 재선 성공
새누리 김한표, 접전 끝 재선 성공
  • 거제신문
  • 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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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변광용 후보에 730표차로 당선
개표 막판까지 피 말리는 승부 이어져
김 당선인 "시민 선택, 일로써 보답할 것"

▲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김한표 후보가 4만4908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4일 새벽 4시30분께 개표소였던 거제시체육관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4.13총선의 승리자는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였다. 하지만 당초 김 당선인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던 것과는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며 730표차로 승패의 향방이 갈렸다.

4.13총선 개표결과 김 당선인은 4만4908표(득표율 44.2%)를 얻어 4만4178표(득표율 43.5%)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730표차로 힘겹게 누르고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이길종 후보는 7425표(득표율 7.3%), 무소속 김종혁 후보는 5111표(득표율 5%)를 각각 획득했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 고현과 장평동 투표구의 투표함이 먼저 개봉되면서 더민주 변 후보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면 지역 개표가 시작되면서 선두로 나섰다.

이후 김 당선자는 변 후보와 2000~3000표 가량의 차이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야권 성향의 유권자가 많이 포진된 아주동과 옥포동의 개표가 늦어지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 막판 변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김 당선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730표차로 당선이 결정되며 치열한 접전은 막을 내렸다.

김 당선인은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연초·하청·장목면과 장승포·고현동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고, 변 후보는 능포·아주·옥포1·옥포2·장평·상문·수양·마전동에서 득표율 1위를 보였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2년 세 번의 도전 끝에 거제시민의 힘으로 국회에 입성했다"면서 "거제를 대표해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분골쇄신하라는 뜻을 받들겠다. 거제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일로써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순신 장군의 유비무환과 임전무퇴의 자세를 본받고 한국전쟁 당시 전국의 피난민들을 보듬었던 거제의 큰 아우름을 배우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의 조선산업을 살려내 일자리를 지키고 남부내륙고속철도를 통해 거제의 교통을 발달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거제가 경제위기를 극복해 세계 속의 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서로 돕는 따뜻한 도시, 시민 중심의 거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변 후보는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면서 "시민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늘 시민들과 함께하는 변광용이 되겠다"며 "조선경제와 거제경제가 보다 더 활기차고, 일자리를 지키고, 아이들과 어르신·가족이 행복한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4.13총선 거제시선거구 최종투표율은 52.6%로 선거인 19만6374명 중 10만330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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