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출마자 득표율에 '울고 웃고'
20대 총선 출마자 득표율에 '울고 웃고'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액 보전, 김 당선인·변 후보…나머지 2명은 한 푼도 못 받아

20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각 후보마다 획득한 득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는 반면 나머지 2명의 후보는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한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법에는 후보자들의 유효 득표율에 맞춰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보전해주도록 돼 있다. 최소한의 선거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것. 득표율이 15% 이상이 되면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득표율이 10~15% 미만이면 절반을 보전 받을 수 있다. 반면 10% 미만일 경우 보전비용은 0원이다. 낙선하더라도 15% 이상을 득표하면 최소한의 경비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김한표 당선인(44.2%)과 변광용 후보(43.5%)의 경우 득표율이 15%를 넘어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게 된다. 법정선거비용은 평균 1억5000만원이다. 이길종 후보(7.3%)와 김종혁 후보(5%)는 선거비용을 돌려받지 못한다.

보전 받을 수 있는 선거비용은 선거사무원 수당이나 각종 공보물 인쇄비, 유세차량 사용비 등이다. 이 비용은 통상적인 거래비용을 산출해 보전받는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선거공영제는 돈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기회균등의 측면에서 국가가 선거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라며 "선거일 후 60일 안에 각종 서류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거비용을 보전해주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