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현금을 훔친 고등학교 후배를 폭행하고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9일 고등학교 후배인 C모군(18·거제면)을 현금 1만5천원과 청바지를 훔쳤다며 수차례 폭행하고 이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한 A모씨(21·일운면)와 B모군(16·옥포동)을 폭력과 감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저녁 7시께 고교후배 C군을 골프채로 때린 후 훔쳐간 현금 1만5천원을 8만5천원으로 변상하는 조건으로 휴대폰을 뺏은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7일 밤 7시40분께 후배 B군과 함께 C군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1시간30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로 구속영장이 기각,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C군을 절도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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