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여기서도 찍어주세요” “우리는 여기서 찍을게요~”

지난 10월30일 옥포2동 나눔공부방 아이들의 신나는 가을 나들이가 거제면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렸다.

거제 가을꽃 한마당 축제장이 열린 이곳은 조금 추워진 날씨 탓에 아이들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모처럼의 야외학습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배호명주민자치위원장은 "아이들이 참 꾸밈없이 잘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 흐뭇해진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사줬다.

이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해주신 이행규 거제시의회 부의장과 박명옥 의원이 참석, 어린이들과 함께 했다.

지난해 보다 올해 가을꽃 한마당 축제는 국화와 가을초화, 야생화 등 10만여본의 가을꽃을 전시, 유자, 알로에, 한라봉, 파인애플 등의 거제특화작물 전시부스와 친환경자재, 거제향수, 허브식물, 재래농기구 등의 농업산업부스, 또 야생화와 난류, 수생식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학습장과 자연학습원, 거제 동백원, 난지과수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곤충관과 애완동물전시관은 아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했었으며, 곤충관에서 판매한 팔찌를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이행규 부의장은 이날 인기 만점 아저씨로 뽑혔다.

돌아오는 길에도 팔찌를 높이 들어 보이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공부방 아이들의 가을 나들이가 더 풍성해졌다.

공부방 아이들과 늘 함께 생활하시면서 큰 도움주시는 서희순 선생님과 원영미 선생님 감사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나눔공부방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아이들 마음처럼 나도 벌써부터 다음번 아이들 야외학습은 어디로 가나. 마음이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