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바람에 방음벽·가로수·담장 등 피해

지난 3일 몰아친 비바람 때문에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거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최대풍속 11.3㎧, 최대순간풍속은 22.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소형 태풍이 발생했을 때인 풍속 15㎧보다 높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각 면·동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비바람으로 공공시설 18개소, 사유시설 7개소 등 총 25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옥포2동 전 동사무소 앞 행정게시대가 쓰러졌고, 장평동 수창프라임 앞 방음벽이 무너져 내렸다. 또 장목면 장목농협 앞 사거리에서 거가대교 방향 공사현장 토사가 흘러내렸다.
아주동에서는 용소마을 재활용적치장의 지붕판넬이 추락해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상문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고현동과 동부면에서는 교통표지판이 파손됐다. 연초면 연사삼거리 신호등이 강풍으로 인해 점멸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옥포2동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