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단체, 지난 4일 홈플러스 앞에서 불매 운동
거제지역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 밴키저(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거제YWCA·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 20여명은 지난 4일 홈플러스 거제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습기살균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옥시 제품 불매와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사고는 2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수십만명의 피해를 야기한 초유의 사태"라며 "해당기업의 처벌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해당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응징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옥시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살균제 12개 제품 중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켰음에도 책임을 부인하고 증거를 조작하며 연구자를 매수하고 피해자를 무시했다"면서 "모든 책임기업들이 피해자와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피해대책을 내놓지 않을시 불매운동 대상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옥시제품 폐기 퍼포먼스를 벌이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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