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도, 관광휴양지로 탈바꿈 한다
이수도, 관광휴양지로 탈바꿈 한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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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낚시터·사슴먹이 체험장 조성…지난 3월말 기준 공정율 59% 주차장 확충·도로 확장 등 요구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을 지닌 장목면 이수도(사진)가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거제시 도시개발과에 따르면 이수도는 2013년 행정자치부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0억원·도비 2억4900만원·시비 2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3년 12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5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총 3차로 나눠진 공사는 지난해 7월까지 2차분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2차 공사 동안 해안낚시터가 조성됐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사슴먹이 체험장과 이수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가 정비됐다. 현재는 마지막 3차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17억5300만원으로 나머지 사업비 7억4600만원은 올해 초화류 식재 및 낙석 방지망 등을 설치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4월 초 완료 예정이지만 낙석 방지망이 제대로 구축되면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행정자치부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국·도·시비가 원활하게 집행되면서 내년 4월 초순에 완료예정인 사업이 보다 일찍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기반시설 정비가 완료되고 이수도가 발전해나가려면 지자체에서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시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해안낚시터와 흔하지 않은 사슴먹이 체험장이 어우러져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이수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방어촌계원 A씨는 "이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으로써 시방마을을 찾는 관광객 역시 함께 늘어나 지역경제 동반상승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증가할 관광객들을 대비해 주차장 확충·도로 확장 등에 대한 행정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은 도로·선착장 등의 변화에만 관심 갖던 예전의 방식을 탈피해 섬과 접경마을이 갖고 있는 고유성을 이용해 지속성장 가능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낙후된 섬 지역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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