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하는 전국 10대 특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거제공고는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전문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추진실태에 관한 보고서, 발표심사 및 현장실사 점검에서 대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추진, 현장중심의 실천적 학교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조선특성화 명문 고등학교와 전국 최우수학교를 지향하는 거제공고의 교육방침과 실천내용이 전국 단위의 전문계 고등학교와 비교해 우위에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정부는 과학산업교육정책으로 전국 7백여개 전문계 고등학교 가운데 1백31개를 특성화 학교로 선정, 운영해 전문계 고등학교의 활성화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모에 의해 47개 학교를 선발, 특성화학교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조선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선급용접사 국제공인(영국로이드선급협회) 자격증 시험을 전국 최초로 학교에서 시행, 13명이 합격했고, 졸업생 리콜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산학연계협력관 특수용접실 및 최신시설로 구축된 선박전기설비실습실을 활용, 부족한 조선인력 양성 및 거제시민 직업능력개발 평생교육 사업추진도 이뤄지고 있다.
이번 특성화우수학교 선정으로 거제공고는 거제 지역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주도적 역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기능인 양성산실의 핵심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진재곤 교장은 “거제공고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기관과 지역기업체와의 연계강화로 거제공고가 명실상부한 인재육성 학교로 거듭나는데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