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동체육회(회장 옥현자)는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벽파정 마당에서 동민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양지암 등대길(거제섬&섬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능포동민을 대상으로 걷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걷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능포동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준비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벽파정을 출발해 망산 정상, 조각공원, 전망대를 거쳐 동편방파제를 종점으로 약 7km의 구간을 걸으며 온몸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은 채 함박웃음을 지으며 걷기대회에 동참했고, 삼삼오오 대회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소 더운 날씨 탓에 대회 참가자 대부분은 가벼운 옷차림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종점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회에 참여한 동민 A씨는 “무더위가 다소 일찍 시작된 기분이지만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최고였다”면서 “양지암 등대길 걷기대회가 꾸준히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채근 능포동장은 “이번 양지암 등대길 걷기대회는 건강유지는 물론 동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면서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걷기운동의 생활화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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