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관광개발, 6월 말까지 연기 요청
거제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 착공이 한 달 뒤로 연장됐다.
거제시는 최근 공동시행사인 거제관광개발㈜이 착공 기한을 오는 6월30일까지로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거제관광개발 측은 이 공문을 통해 "이후에도 공사 진척이 없다면 시가 어떤 조처를 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적시했다.
시 관계자는 “거제관광개발 측이 그동안 사업 추진에 쏟은 노력을 고려해 일단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기공식 이후 사업이 표류하자 구체적인 사업비 확보 방안과 추진계획을 지난 16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거제관광개발 측에 통지했다. 시는 이 통지를 통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담은 회신이 없을 경우 애초 투자한 지분을 모두 빼고 사업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만일 사업자 측이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거제관광개발과 투자협약을 체결, 지분 6억5000만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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