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요건 검토해…3차 공모 진행
거제시 행정타운 부지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재공모가 무산됐다.
거제시는 지난 26일 행정타운 조성사업 부지 정지공사 민간사업자 재공모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공모에는 2개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하지만 1개 컨소시엄은 신청자격 미달로, 나머지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 평가결과 점수 미달로 각각 탈락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1차 공모에서도 2개 컨소시엄이 응모했지만 신청자격 미달로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재공모에서 시는 1차 공모 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생산골재의 관내 판매 원칙' 조항을 삭제하거나 시공능력 평가기관을 유연화하는 등 요건을 완화했다.
하지만 재공모마저 무산되면서 행정타운 조성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모조건 등을 재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3차 공모를 할 계획"이라며 "토지보상은 내달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행정타운 조성사업은 310억원을 투입해 옥포동 일원 임야 9만6994㎡를 개발, 조성된 부지에 노후된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2018년까지 이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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