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어르신들에게 정보화학습의 동기 및 성취감을 부여하고 인터넷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달 19일 창원대학교에서 '2016 경남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은 미래창조과학부주관 '국민행복IT 경진대회' 경남대표 선발을 위한 예선대회를 겸해 연령별로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제1·2부문의 경우 개인컴퓨터(PC)를 기반으로 정보검색(4문제 20점), 문서작성(A4용지1면 문제 70점), 인터넷활용(1문제 10점) 등의 문제가 주어졌고, 3부문은 모바일(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정보검색(5문제 40점), SNS(5문제 20점), 모바일 활용(5문제 20점), 앱 활용(5문제 20점) 등의 문제들이 출제됐다.
거제시에서는 제1부문(75세 이상)에 3명, 제2부문(65~74세)에 3명, 제3부문(55~64세)에 2명 등 총 7명이 출전해 경남 전 지역 80여명과 함께 경쟁을 벌여 제1부문에서 옥씨가 1위, 유씨는 제2부문에서 3위을 차지해 전국 본선진출권을 따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의 인터넷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력을 닦아왔으며, 거제시청 정보통신과에서 선발해 거제시 대표로 참가했다.
각 부문별 우수성적자 3명씩 총 9명이 경남대표로 '국민행복IT 경진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전국 예선대회 합격자 168명과 함께 최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제1부문 본선에 오른 옥씨는 "작년에 인터넷 활용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뺏겼었는데 올해는 이종희 선생님 덕분에 좀 잘 치렀다"며 "본선에서도 거제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