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후학교 7개교 보수공사 필요
지역 노후학교 7개교 보수공사 필요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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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전·아주·외포초, 동부중·거제여상·성포중 본·별관, 동부초 합숙소
거제교육청, 내년 보수공사 예산확보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수)에서 의뢰한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학교의 건물 정밀점검 용역 결과 지역 7개교에서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용역사로부터 나왔다. 이에 따라 거제교육청은 2017년 당초예산에서 보수공사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준공연도가 오래된 마전·아주·외포초등학교와 동부중학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본관동(사진 원내)과 성포중학교 본·별관, 동부초등학교 합숙소에 대한 정밀점검 용역을 지난 2월12일부터 4월11일까지 2개월 동안 실시했다.

7개교 중 5개교인 마전·아주·외포초와 동부·성포중이 보 및 슬래브(철근콘크리트구조 바닥) 균열, 누수흔적 및 백화, 천근노출 결함 등의 이유로 안전성과 상태 부문에서 C등급을 받았다.

거제여상 본관동과 동부초 합숙소는 각각 35년, 26년 된 건물로 균열이나 결함 증상은 같으나 상태는 미비해 B등급이 나왔다.

콘트리트 압축강도 및 중성화, 기울기 및 침하 평가에서는 아주·외포초, 동부·성포중이 C등급이 산정됐고, 준공된 지 41년 된 마전초 본관동과 거제여상 본관동, 동부초 합숙소는 B등급을 받았다.

보수공사금액은 1971년께 준공된 동부중 본관동이 옥상방수불량에 따른 누수 결함부위까지 있어 8098만9200원으로 가장 높이 책정됐다.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은 성포중 별관동은 630만3400원으로 가장 적게 책정됐다.

이밖에 외포초 5039만9800원, 마전초 5035만2100원, 아주초 2785만9300원, 성포중학교 본관동 2772만4400원, 동부초 합숙소 2616만5300원, 거제여상 2612만8700원이 보수공사비로 나왔다.

용역을 진행한 (주)한국건설안전기술원 관계자는 "건축 관련 재해는 즉각적이라기보다는 여러 형태의 이상 징후 노출 후 발생되는 것이 통상적이므로 관리주체는 일상적인 관찰·점검을 생활화해 구조물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교육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정밀점검용역 등급 판정 기준은 균열 개수 등 육안조사 및 상태평가 등을 거쳐 등급을 판정하며 40년 이상 된 건물은 대부분 C등급 판정이 나온다"며 "올해 이와 관련된 시설 예산은 정밀점검 용역비로 지출했기 때문에 보수공사비는 2017년 당초예산에서 총 사업비 2억9592만2200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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