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연맹(회장 안순자)는 최근 회원 간 상호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정동진 지역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4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삼성중공업 강원도 향우회(회장 최형택) 자원봉사자, VIP항공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강원도 대관령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넓고 푸르른 자연 속에서 양들이 뛰어노는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자연의 경관을 느끼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유적이 남아있는 오죽헌을 관람했다.
다음날에는 정동진 해맞이공원에서 일출 장관을 보고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와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는 체험도 했다.
안순자 회장은 "자신의 뒷모습이 부끄러워 낯선 길을 걷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권리를 실현하고 개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강원도 향우회 최형택 회장은 "작은 봉사로 회원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오히려 감사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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