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매년 50%씩 감소
소나무재선충, 매년 50%씩 감소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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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극심' 지역에서 제외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이 매년 50%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6200ha면적에 5차례의 항공방제와 2차례의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벌목작업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총 37억3000만원(국비 18억200만원, 도비 2억7100만원, 시비 16억5700만원)의 사업비가 편성돼 현재까지 29억5000만원이 집행됐고, 총 3만1309그루의 재선충 피해목을 벌목했다.

이는 6만2637그루를 벌목한 2014년 5월부터 2015년도 4월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다. 시는 2013년 24만여그루, 2014년 12만6000여그루 등 총 44만여그루의 피해목을 벌목했다.

올해의 경우 소나무 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지난 5월24일 부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일부터 항공방제가 시작된 상태다.

시 산림녹지과 산림방제 TF팀 최경호 계장은 "몇 년 동안 열심히 방제작업을 추진한 결과 재선충 감염으로 벌목한 소나무 수가 매년 50%씩 줄어 2016년도부터는 소나무 재선충병 극심지역(5만그루 이상)에서 제외됐다"며 "앞으로도 차질없이 방제작업을 추진해 거제의 산림지역 또한 청정지역 모습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계장은 "방제작업으로 벌목된 소나무를 주민들이 뗄감용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주민들이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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