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공룡같은 트럭이 학교앞을 씽씽 달리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어머니!
학교 앞산에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창문만 열면 우리들에게 손짓하는 정말 아름다운 10월입니다. 저는 공부를 하다가 눈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우리들이 이런 좋은 학교에서 살고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였답니다.
지금쯤 어머니는 혜진이랑 저를 등교시킨 후 직장에 출근하여 아저씨들이 입을 작업복을 만드시느라 재봉틀을 돌리고 계시겠지요. 우리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장남인 저는 정말 미안하고 자랑스럽답니다.
어머니! 지금은 우리 반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부모님께 편지 쓰기하는 시간이랍니다.
어머니도 항상 걱정하시는 것처럼 저희 오비초등학교 도로엔 커다란 공룡같은 트럭이 쉴 새 없이 씽씽 달리고 있는 것을 아시잖아요?
한내공단으로 철판을 가득실은 기차처럼 긴 트레일러가 지나갈 때면 우리들은 혼이나서 논길 아래로 몸을 숨기다가 다시 집으로 간적이 여러번 있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이제 한내뿐만 아니라 학교 앞에 새로 생긴 오비 공단에 레미콘 차와 철근을 실은 차들이 계속 달리고 있어 학교를 오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우리 학교 앞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 학교의 전 선생님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교 지도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어머니도 아시지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여덟 분의 선생님께서 아침 등교시간에도, 하교시간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우리들을 위해 하교지도를 하시고 계셔서 정말 고맙고 죄송하답니다.
어머니! 부탁이 있어요. 우리 학교 어머니들도 다른 학교 어머니처럼 교통 도우미를 해 주세요. 신우아파트에서 차를 탈 때나, 하교할 때에 어머니들께서 순서를 정하여 좀 도와주세요. 어머니들께서 교통지도를 좀 해 주시면 저희들도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잖아요.
어제는 우리 선생님께서 교통 당번이라서 아침 일찍 깃발을 들고 주차장으로 가셨다가 다시 신우 버스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는 것을 보고 정말 고맙고 미안하였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께서도 직장 일에 바쁘시겠지만 일주일에 하루쯤은 교통지도 참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학교는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아침 등교시간이면 산새소리가 들리고 논두렁엔 개구리들이 뛰어놀고 그리고 하교시간이면 바다 속으로 빠져드는 노을을 볼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그런데 제일 걱정이 바로 공룡처럼 큰 트럭이 마구 달리는 것이 제일 걱정이지요.
어머니! 부탁이에요. 다음 반상회에 가셔서 어머니들이 교통지도를 좀 해주시라고 한번 말해보세요. 어머니는 가끔 제가 말 한 것을 잊을실 때가 많잖아요. 이번에는 제가 부탁한 것 잊지 마시고 꼭 다음 반상회에 가셔서 의논해 보세요.
저도 어머니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 글짓기 공부 시간도 도망치지 않는 착한 아들이 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도로 교통법에는 양벌규정이 있어 화주까지 처벌한다는 규정이 있으니 양대 조선소 대표이사를 처벌하면 나아 질려나 조선소 이익이 거제경제와 직결된다는 논리로 시민의 안전까지는 유보 될수없다.요즘 어너 시위원은 조선소를 위해서 거제시민의 자존심까지 팔아라고 주장한다 시민이 뽑은 시위원인지 조선소가 뽑은 시 위원인지 뽑고나니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소의 이익이 거제경제의 큰 부분이며 조선소의 역활이 거제경제의 중요한 변수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개발이라는 논리와 경제라는 논리로 내선조들이 지켜온 아름다운 거제를 온통 거대한 철의 황제 크레인 천국의로 만 만들수만없다.보다 효율적인 개발을 가져올수있는,내 자손들이 살아갈 땅 이라 생각하고 개발개획을 세운다면 거제시가 주장하는 블루시티가 되지않을까 싶다. 시장님과 거제시의 개발 정책에는 조선소의 압력에 못 이켜 상식과 규정보다는 조선소에 특혜와 가까운 개발이익을 주지않나싶다. 언제나 현명하셨고 원칙을 지켜온 시장님 을 거제시민 으로서 믿습니다.마지막으로 덕상친구에게 거제에는 아직 운정를 해도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아저시가많단다.공부열심히 하고 차는 안다닐수없으니 차조심하고 아저씨도 친구들에게 조심하고 안전 운전하라고 이야기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