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최첨단 폐기물처리시설 들어선다
거제 최첨단 폐기물처리시설 들어선다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11.0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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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12억원 들여 1일 100톤 처리 2기 스토카식으로 설치

석포·한내마을 찜질방, 족구장, 생활공원 등 편의시설 확충

거제시에 최첨단 폐기물처리 종합타운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달 31일 김한겸 시장을 비롯 옥기재 의장과 시의원, 지역 주민협의체 위원, 환경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폐기물 처리시설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수행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환경관리공단측 기본계획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소각) 시설 장소는 연초면 한내리 산 1-6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14만6천8백30㎡, 사업규모는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주민편익시설로 꾸며진다.

소각장 순수 건설비는 6백3억원, 주민편익시설 60억원, 재활용선별장 46억원, 부지매입비 13억원, 용역비 36억원, 기타비용 54억원 등 모두 8백12억원을 들여 최첨단 폐기물 처리시설 종합타운을 건립한다.

소각시설 규모는 1일 100톤 2기, 소각방식은 스토카 방식이고 건축면적은 4천20㎡며, 파쇄시설, 건조시설 등 전처리시설과 폐열이용시설, 배기가스 처리시설, 전력발전시설, 압축포장 시설로 구성돼 있다.

재활용 선별시설은 1일 30톤 규모 1기로 건축면적 1천4백40㎡며 자동선별 및 수동선별 시설로 건립, 주변마을 주민과 기초수급생활자, 노인들의 유휴노동력을 활용하는 등 하루 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환경기초시설 주변 주민을 위해 공원, 찜질방, 족구장 등 주민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숙원사업, TV 유선료 지급, 주거환경개선 및 주민소득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조성할 계획도 담았다.

시는 이번 용역보고에 나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달 중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동의안을 시의회에 내고 내년 실시설계와 공사착공 후 2010년 12월 완공되면 2011년부터 소각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소각장 설치를 위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입지선정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4년간이나 끌어오다 지난해 석포매립장 주변으로 입지를 결정했었다.

시 관계자는 “최신 첨단기술을 도입, 주변환경오염과 소각 잔재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주변마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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