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시적 파업
삼성重,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시적 파업
  • 거제신문
  • 승인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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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원 6979명 중 5494명 파업 찬성…투쟁일정 결정키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변성준·이하 노협)는 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협은 지난 5일 대의원대회에서 사측의 구조조정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전면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파업 시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4시간에 국한된 조업(操業) 중단이지만 사실상의 전면 파업 수준으로 쟁의를 펼친다”면서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계에서 파업이 실행으로 옮겨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채권단과 정부 모두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파업이 본격화할 경우 주요 수주 건에 대한 인도 지연이 불가피하기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협은 지난 5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건조가 진행되고 있는 거제조선소 내 K안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6일에는 에지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6안벽을 차단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위원장 현시한)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 재투표가 6일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달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가결시키고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지만 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투표는 쟁의이유를 구조조정 저지가 아닌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로 바꿔 절차를 다시 밟은 것으로, 소속 노조원 6979명 중 6225명이 투표에 나서 88.3%인 5494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노조는 조만간 대의원 대회 등을 열어 향후 투쟁일정 등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파업을 결정한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도 파업 대열에 동참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조만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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