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아, 쑥쑥 자라서 돌아오렴"
"참돔아, 쑥쑥 자라서 돌아오렴"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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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조망자율공동체, 지난 7일 지세포 앞바다서 치어 방류

"수산자원 선순환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초록빛바다가꾸기 사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새우조망자율공동체(위원장 서경수)가 폐어망·폐그물 수거 판매금액으로 참돔치어 1만3000미를 구입해 지세포 앞바다에 방류했다.

새우조망자율공동체는 지난 7일 지세포 앞바다에서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돔치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류는 거제지역에서 거제시와 거제수협의 보조금 지원없이 어선계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한 첫 번째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방류행사는 해안·해양 정비사업에서 수거한 폐어망·폐그물 판매금액과 공동체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금액으로 이뤄졌다.

서경수 위원장은 참돔치어를 방류한 이유에 대해 "참돔치어는 바다에 적응함과 동시에 거주지를 찾아 떠나기 때문에 낚시객이나 관광객에게 잡히는 경우가 적고 관리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치어는 수산자원관리법에 의해 종마다 크기차이는 있어도 성체가 되기까지 포획이 금지돼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이들로 인해 어촌계나 지자체에서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 위원장은 "치어 관리는 어촌계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세포어촌계에 도움을 요청할 부분"이라며 "해양쓰레기 수거나 치어포획 금지 등은 시민들과 낚시객의 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의식주를 해결한 어민들과 회원들도 더욱 힘을 모아 수산자원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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