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이면 세척 후 병원으로
해파리 쏘이면 세척 후 병원으로
  • 거제신문
  • 승인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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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과원, 해수욕장 불청객 주의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최근 독성해파리가 전국 연안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해수욕객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거제와 통영해역에 커튼원양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또 상자해파리·야광원양해파리·유령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의 출현도 확인됐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되는 독성해파리는 커튼원양해파리·상자해파리·야광원양해파리·작은부레관해파리·유령해파리·아우렐리아 림바타·노무라입깃해파리 등 총 7개종이다.

국립수과원에 따르면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번 세척한다. 이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대형 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인 경우 바닷물로 세척한 후 녹차잎(티백 등)을 따뜻한 물에 우려 쏘인 부위에 올려놓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독액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단 녹차잎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종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피부에 붉은색 상처인 홍반이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전국 해수욕장 개장과 더불어 독성해파리로부터 안전한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해파리 쏘임사고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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