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거제시청소년수련관 1층 대 공연장에서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하트비트'를 공연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기존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가지고 있던 정보전달 위주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감정과 정서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청소년의 호응을 끌어냈다.
'하트비트'는 타악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상황을 난타와 춤, 노래 등으로 구성한 뮤지컬 퍼포먼스로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의 심리상태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피해자 천둥이가 힘들어 하는 장면에서 같이 울 뻔했다"면서 "천둥이가 도와달라고 절규할 때 외면했던 친구들을 보며 나도 저러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됐고 아무 이유 없이 친구를 괴롭히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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