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주최한 2016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매니페스토본부와 서울연구원 공동주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됐다.
16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거제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이 1차 서류심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사 첫날 열린 개회식에서 권민호 시장은 "거제시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올 여름휴가 때 거제시를 찾아준다면 저를 포함한 거제시민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20일에는 권 시장은 우수사례 경진대회 발표자로 나섰다. 권 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의 추진배경과 추진과정, 그리고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권 시장은 "지역특성상 높은 아파트 분양가와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사실상 어려워 저소득층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진방식은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금을 서민아파트 건축을 위한 사업부지로 기부채납 받아 서민을 위한 장기 공공임대 아파트를 건립해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2017년 3월 입주자 모집 및 선정을 거쳐 2018년 12월이면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를 공급해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