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일부변경으로 청신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일부변경으로 청신호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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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륙철도포럼 간담회 개최…김 의원, SOC사업 추진 강조ㆍ국토부 "예타조사 조속 마무리"

국토교통부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계획을 일부 변경한 가운데, 국회에서 변경된 사업계획에 맞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남부내륙고속철도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진행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추진경과와 앞으로의 착공계획 등에 대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의 합동보고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기재부 송언석 2차관과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설되는 지역의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김천~진주~거제간 남부 내륙고속철도와 관련 "현재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 함께 국토부는 민간건설사에서 2016년 3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받아 적정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검토결과에 따라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김 의원은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위기로 조선소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으로 이직·전직 지원을 받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기착공을 포함한 정부의 대규모 SOC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이라며 "낙후된 지역을 살려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핏줄이 되고, 항공해양플랜트 등 미래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것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제고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남부내륙철도의 기점을 기존의 계획한 바와 같이 거제가 돼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앞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되면 관광수요는 물론 전국의 관광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포함해 철도사업 추진안을 검토하고 예타조사 등 사전검토는 빠른 시일에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남부내륙철도 예타를 진행 중인데, 노선 등 사업 변경을 통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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