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1학기 2차 고사가 끝나고 난 뒤 조금 특별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바로 영어시간에 하는 영어토론수업이 그것이다.

영어토론수업은 현재 거제옥포고 2학년 영어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아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진행된다. 제시된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팀으로 나눠 서로 의견을 영어로 주고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2학년 모 반에서는 성형수술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라는 주제로 토론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배워오던 영어를 이용해 자신의 의견에 대한 근거들을 영어로 차근차근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영상 자료를 준비해 근거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어토론수업을 진행한 이상아 선생님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 고맙고, 의견을 영어로 조리 있게 잘 발표했다"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어토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열심히 준비해온 자료들과 의견발표를 잘한 것 같아 기분도 좋고 영어로 토론을 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고 신선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업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진 학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