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거제옥포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은 즐겁고 특별한 졸업사진 촬영으로 고교생활을 마무리를 하고 있다.
거제옥포고 3학년 학생들은 최근 평소 보기 힘들었던 모습으로 등교했다. 졸업사진 촬영으로 고교 생활을 하나씩 마무리하기 위함이었다. 3학년 선배들을 바라보는 1·2학년 학생들의 얼굴에도 궁금증과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1·2학년 후배들에게 영원한 선배로, 한창 민감한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어서 평소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졸업사진 촬영 날 만큼은 달랐다. 후배들에게 크게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3학년 학생들은 해리포터, 산뜻한 봄날, 워터파크 등의 옷차림을 연출하며 사진 기사와 함께 즐겁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수업시간과 쉬는시간을 활용해 촬영하다보니 1·2학년 학생들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 3학년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졸업사진 촬영을 본 1학년 학생들은 "우리도 졸업사진 저렇게 찍자"면서 "다른 촬영도 보고 싶은데 1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들의 활짝 핀 웃음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날이어서 학교 전체 분위기가 발랄하고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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