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하나돼 웃고 춤추며 놀았다
거제시민 하나돼 웃고 춤추며 놀았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블루거제페스티벌 마무리…야외공연장서 다양한 공연 열려

한 여름밤 거제시민들이 하나 돼 웃고 춤추며 놀았다. 2016 블루거제페스티벌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종철)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개막 첫날에는 거제국악원 공연단의 시원한 우리 국악을 시작으로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마임가 '블랙 클라운', 디스코 전문 밴드 '비스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는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블랙 클라운'은 신기한 묘기와 코믹한 마임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쏙 빼놓았다.

페스티벌의 흥이 절정에 달한 마지막 무대에서는 디스코밴드 '비스타'의 노래에 맞춰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서 춤을 추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날에는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전통타악그룹 '아작', 밴드 '타틀즈', 히든싱어 나건필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공연을 선사했다.

셋째날에는 통기타가수 김도연, 퓨전국악그룹 '브이스타', 히든싱어 박형빈, 전자현악 '앨리스'의 무대가 펼쳐졌고, 넷째날에는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 팝페라 '스윗트리V',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 'TOP' 뮤지컬갈라가 야외공연장을 수놓았다.

블루거제페스티벌 마지막 날은 열정적인 락페스티벌이 펼쳐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펴 놓고 시원한 장승포 밤바람을 벗삼아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블루거제페스티벌에 매년 오는데 올해는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면서 "함께 온 가족들이 무대 앞에 나가 춤추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2016 블루거제페스티벌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