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은 대한민국 먹거리이자 거제의 모든 것
조선업은 대한민국 먹거리이자 거제의 모든 것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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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투어 김무성 전 새누리 대표, 지난 4∼5일 거제 민생투어 방문

▲ 민생투어 대장정 '겸허한 경청'에 나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4일 거제에 도착해 고현시장 횟집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생투어 대장정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에 나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거제를 방문했다.

지난 4일 오후 거제에 도착한 김 전 대표는 고현시장 횟집에서 지역민들과 저녁을 먹은 뒤 대계마을 회관에서 잠을 청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풍은산업을 방문해 회사와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풍은산업 관계자는 "이런 위기는 업계에 몸담고 나서 정말 처음이다"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죽기 살기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철판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가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 하나로 일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관심과 국민 도움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제를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계마을 김영삼 대통령 생가 앞 마을회관에서 잤다"면서 "그물을 걷으러 나간 마을이장이 밤 11시에 들어온다고 해 마중을 나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어족이 많이 없어져 고기가 적게 잡혔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마을회관에서 땀에 젖은 옷들을 빨아 널고 잠을 청했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어제 저녁과 오늘 오전 거제 기업인들을 만났고 지역 상가도 들렀다"며 "조선산업의 심각한 불황 탓에 예전에 비해 표정이 밝지 않고 웃음이 별로 없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고 몹시 무겁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조선업은 대한민국 먹거리이자 거제의 모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에서 외국에 발주하는 하청 물량만 국내에 돌려도 협력사들이 모두 살 수 있다고 한다"며 "금융권이 비오는 날 우산 뺏는 일만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협력업체들의 소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 잘 돼야 지역경제도 살고 나라경제도 산다"며 "거제 조선업계의 저력과 재도약을 믿는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대표의 민생투어는 지난 1일 시작됐다. 그는 5박6일 전국을 돌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곳곳의 지역민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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