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너스빌, 임시사용 연말까지
경남아너스빌, 임시사용 연말까지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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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사면 안전진단 지난 6월 마무리…사고발생 소사면 합벽식 옹벽 시공
경남기업 측, 상가동 사용검사 요구…시,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돼 난색

지난 4월30일 법면 유실사태가 발생한 사등면 경남아너스빌이 정밀사면 안전진단을 마치고 본격적인 안전공사에 돌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임시사용 승인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경남기업의 문제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사추진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거제시 건축과에 따르면 경남아너스빌 사고가 발생했던 법면의 정밀사면안전진단을 위해 지난 5월26일부터 주 3회씩 총 16차례에 걸쳐 계측을 실시했다.

계측 과정에서 사고지점인 소(小)사면은 추가 변위(구조물이 하중을 받았을 때 구조물은 변형하고 그 임의의 점은 각각 어느 양만큼 원위치에서 이동하는 양)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大)사면은 지속적으로 변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면의 변위가 계속 발생하면서 공사시일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계속된 계측조사 결과 대사면의 변위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경남아너스빌 주택조합과 경남기업·거제시는 계측결과에 따른 공법 등을 지난 6월23일 결정했다.

소사면은 시공성과 안정성, 공기단축 등을 위해 합벽식 옹벽 시공으로 결정했다. 합벽식 옹벽은 흙막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전면에 철근콘크리트 벽체를 형성시키는 공법으로 토공 절취량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벌목 및 노출암석은 제거를 완료했고 (사)토목학회 경남부울지회에서 실시설계 중에 있다. 시공사는 기본 장비 및 합벽식 옹벽의 중심이 될 H빔 등 기본 자재를 수급 중이다.

대사면은 흙이 접촉해 있는 구조물의 접촉면에 미치는 상부압력을 우선 제거한 이후 공법 등을 선정해나갈 예정이다. 벌목은 완료했고 굴착착수를 위한 배수로 설치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공사비는 내부에서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대사면은 경남기업에서 부담하고, 소사면은 유실원인을 찾아 책임소재를 물을 예정이다.

한편 경남아너스빌 주택조합과 경남기업은 지난 6월27일 임시사용승인 재연장을 신청해 올해 말까지 임시사용 승인허가를 받았다. 올해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경남아너스빌 주택조합과 경남기업 측의 입장이지만 자금 조달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 문제다. 이에 경남기업 측은 부족한 자금 확보를 위해 상가동의 사용검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건축과 관계자는 "주택법상 동별 준공은 가능하지만 상가동의 경우 개발행위허가와 관련돼 있어 도시개발과의 법 해석에 따라 가능 유무가 정해질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사업자 측에서 별도 개발행위허가 준공 등 처리에 대한 문서가 들어오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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