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 의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추경은 국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것이니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추경이 산업구조 개혁과 규제철폐 그리고 기업 투자 유인책 확대 등의 정책과 병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구체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정부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의 실 집행이 연례적으로 부진한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조선업은 구조조정으로 위급한 상황이니 만큼 정부가 편성한 예산이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돼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진행돼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와 지자체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게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겨나는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신속한 교육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날 퇴직자를 위해 전폭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은 물론 퇴직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함정 건조 및 노후함정 대체 건조, 관공선 건조 및 운영 등 계획된 사업들에 반영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안전처의 선금지급제도 등이 신속히 진행 될 수 있도록 관련 정부부처 간 면밀한 협의를 통해 각종 서류절차 및 검토기간 등을 단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각 정부부처 관계자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거제 바람의 언덕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지원, 거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 살리기 방안,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 설치 위한 지원 등 11건의 거제현안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또 KFX 보라매사업의 추경편성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 및 조선소 인력 재취업 지원과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산업구조조정촉진지역 제도 도입 성공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방안 수립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