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추경 예산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보다 174억원(2.6%)이 증가한 7007억원(일반회계 6093억원·특별회계 914억원)으로 2014년 당초예산 6015억원으로 편성한 6000억원대 예산규모가 2년8개월만에 7000억 원대로 늘었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금 추가 및 변경 교부에 따른 조정분과 의무경비 등 필수불가결한 경비 부족분에 우선 반영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지심도 반환에 따른 비용 등 관광 활성화 사업,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행사시설 개선 사업비, 고현종합시장 개선사업 등 지역경기활성화 사업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전 부서 및 면·동의 예산절감 추진을 통해 26억원의 예산을 아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사업에 반영했다.
주요 세입예산을 보면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재산세와 지방소득세가 각각 18억원, 42억원이 각각 감소했고 담배소비세는 78억원 증가했다.
중앙과 경남도로부터 교부되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각각 60억원, 47억원이 늘어났으며, 조선업희망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국비보조금 38억원이 교부돼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조선업희망센터 38억원 △거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 10억원 △해양플랜트지원센터 10억원 △자연생태테마파크조성사업 5억원 △지심도 반환에 따른 차액 부담경비 15억원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행사시설 개선 및 도로정비 13억원 △계룡산교차로 건설 5억원 △고현종합시장 개선사업 및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5억원 등이다.
권민호 시장은 “시 재정이 그 어느 때 보다 절박한 실정”이라며 “경상적 경비절감은 물론이고 선심성·전시성·소모성 사업 및 행사·축제성 경비는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해 가용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서 서민생활안정과 관광·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우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편성안은 최초로 7000억원대로 늘어났으며, 이번 안에 대한 심의의결은 오는 31일 개회하는 제18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