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충원 서둘러야
보건교사 충원 서둘러야
  • 거제신문
  • 승인 2007.11.16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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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34개 초등학교 가운데 24개 초등학교만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고 중학교는 모두 17개 학교 중 4개교만 배치돼 있다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보건교사는 학생들의 성교육은 물론 응급처치, 신체검사, 실기 지도 등 교내 보건업무를 전담한다.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집단 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는 보건교사의 배치가 절대적이다.

그런데도 교원인적자원부의 ‘교원 총 정원제’라는 당찮은 법령 때문에 학교마다 보건교사 배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꿈나무를 육성하는 교사들에게 까지 굳이 이 법령을 적용시켜야 하는지 우리의 교육정책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학교보건법시행령에는 18급 이상의 초등학교에는 보건교사 1인을 반드시 두어야 하고 의사가 없거나 의료기관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18학급 미만인 때도 한 명의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교사 부재는 학생들의 약물 오.남용과 일반 교사의 의료유사행위는 학생들의 사고를 불러 올 수도 있어 보건교사의 필요성은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움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꿈나무를 육성하는 교육공무원의 중요성도 이에 못지않다.

인근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의 학교마다 보건교사를 배치토록 최선을 거제교육 정책이 절실하다. 이는 조국의 백년대계(百年大計) 꿈나무를 육성하는 올바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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