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불안 심화
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불안 심화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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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발생 가능성 낮다는 예측 빗나가
시보건소, 신고 않은 병원 경찰에 고발

지난달 30일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거제서 발생했다. 거제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기는 지난달 24일 70대 여성에 이어 두 번째다.

보건당국은 두 번째 콜레라 확진자 발생 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추가발생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 확진자는 64세 남성으로서 지난닭 24일 구운 정어리와 데친 오징어를 먹고 복통을 동반한 설사증상을 보여 지역 A내과를 내원해 기본적 검사 후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다음날 B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신부전이 진행돼 지난달 26일 부산 C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다.

이 과정에서 A내과는 서울 삼광의료재단에 콜레라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두 번째 치료병원이었던 B병원은 콜레라 의심증상을 보였는데도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거제시보건소로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접촉자 조사결과 설사증상을 보인 부인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B병원의 의사, 간호사, 환자, 조리사 등 80여명과 A내과 직원 모두 역시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들 두 병원의 의료기기와 조리도구에 대한 소독작업을 추가로 실시한 상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거제지역 해수, 수족관 관수, 지하수 등 8개 지역 88건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결과가 나왔다”면서 “현재도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감염경로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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