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② - 맥스 루케이도 作


펀치넬로가 주인공인데 펀치넬로는 웸믹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산다. 웸믹은 목수 아저씨 앨리가 만든 나무사람을 말한다.
이 이야기는 정말 별것도 아니었을 자랑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터크가 공과 상자를 새로 사면서부터다. 터크는 공과 상자를 자랑하고 싶었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자랑을 해댔다.
그래서 점점 웸믹들은 한두 명씩 상자와 공을 사기 시작했고, 상자와 공을 많이 가지면 훌륭한 웸믹이고, 적게 가지면 하찮은 웸믹이라는 생각들을 하게 됐다.
펀치넬로 역시 하찮은 웸믹이 되고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펀치넬로는 가진 돈으로 상자와 공을 샀다. 점점 웸믹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책도 팔고, 일도 밤낮으로 하고, 침대도 팔고 친구의 믿음과 우정도 팔았다. 그러고도 집까지 팔아 상자와 공을 마음껏 샀다.
하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제 키보다 높게 쌓인 상자와 공 때문에 앞도 보이지 않아 넘어지기 일쑤였다.
앨리 아저씨는 펀치넬로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펀치넬로는 그동안 자신이 잃은 게 무엇인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이었는지 알게 됐다.
"너는 특별하단다. 네가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오직 너라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웸믹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남과 비교하면서 행복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것에 욕심을 부리고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알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남들과 똑같이가 아니라 나만의 특별한 것들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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