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가로마을 ‘나다운 어린이 환경지킴이’ 7명 출동

지난 9일 연초면 죽토리 희가로아파트 뒤쪽 농로에 7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손에는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익숙하게 농로를 따라 쓰레기를 주워 올리기 시작했다.
이영준 학생 외 6명은 모두 연초초등학교 학생들로, 희가로마을 장명이 이장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농로 청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아파트 공터를 놀이터 삼아 말썽을 피우며 노는 아이들로 골머리를 앓던 장 이장은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 캠페인에 참석한 후 아이들을 희가로마을 나다운 어린이 환경지킴이로 선정해 주기적으로 청소를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청소에 나선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이장님, 우리 청소 언제해요?”라며 장 이장을 먼저 찾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변했다.
장명이 이장은 “언제 말썽을 부렸나 싶을 정도로 형제·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며 “아이들이 솔선수범 하며 나서줘서 너무 기쁘고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희가로마을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아이들은 “청소 후 깨끗해진 마을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청소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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