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2명 중 1명 사망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지난 22일 밤 10시52분께 사등면 가조도 인근 해상에서 44t급 해양폐기물 정화선 D호가 침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사고로 D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 가운데 기관장 여모씨(79)가 통영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D호는 가조도 인근 해상에서 어장청소 작업을 마치고 사고 해상에서 닻을 내린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선체가 기울어 침몰했다.
통영해경은 사고 당일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창원해경, 경비함정, 122구조대, 각 안전센터에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선장 장모씨(79)와 기관장 여씨가 승선하고 있었다.
출동한 통영해경은 승선원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기관장 여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선장 장씨는 저체온증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 해역은 창원해경 관할 해역으로 선장 장씨를 대상으로 창원해경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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