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에 국내 최대 태극기 휘날린다
지심도에 국내 최대 태극기 휘날린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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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국기게양대 설치 추진…국내 최고 높이 111m 계획

거제시 지심도 하늘에 국내 최고높이의 태극기가 휘날리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기부금 모집을 통한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4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권민호 거제시장과 권기선 사단법인 국학원 부원장, 황용구 MBC경남 사장,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김동성 거제신문 대표가 참석해 국기게양대 설치사업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진다.

지심도는 일운면 소재 국내 최대의 동백섬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태평양전쟁 최후방어진지로 사용됐으며, 광복 이후 국방부에서 관리해 오다가 오는 11월 거제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넘겨받게 됐다.

거제시는 지심도의 반환을 기념해 현재 공원계획을 수립 중이며, 국내 최고높이의 국기게양대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이에 국학원에서 국기게양대 설치사업을 성금 모금을 통한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할 것을 제안해 왔고, 여러 언론에서 뜻을 같이 함에 따라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국학원은 기부금 모집을 맡고, 언론은 홍보를, 거제시는 사업시행을 담당하게 된다.

국기게양대의 높이는 국내 최고인 111m로 계획하고 있으며, 철탑형과 단일 깃대형, 전망타워형 등의 설치형태를 놓고 고민 중이다.

동백섬 지심도. 동백의 꽃말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나 새로운 하나의 사랑을 이룬다는 의미가 있다.

지심도 국기게양대는 국가상징물로써 남북으로 갈라진 조국의 하늘을 하나로 잇는다는 염원도 담겨있다. 또한 일제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강탈한 뒤 지심도가 111년 만에 거제시민과 국민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오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 등이 있다.

앞으로 거제 지심도 국기게양대는 지심도의 반환을 기념하는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국가상징물 선양사업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대한민국 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지 ‘只’자에 마음 ‘心’자를 쓰는 지심도에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추진하는 국내최대 국기게양대 설치사업에 대한 후원은 국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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