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재선충 방제작업 돌입
올 하반기 재선충 방제작업 돌입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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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발병실태 파악, 11·12월 본격적 방제
올해 적은 강우량·무더위 발병율 높을 수도

거제시는 지난 9월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실태 파악에 착수하며 2016·2017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조사단은 시 직영 방제단 및 용역조사단 30여명이다.

발병실태 파악은 9~10월 두 달에 걸쳐 이뤄진다. 이는 감염 소나무의 80% 가량이 이 기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 직영 방제단이 도로변이나 민원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제작업은 오는 11월에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방제작업을 실시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발생율이 줄어들 것 같다"면서도 "올 여름 적은 강우량과 무더위로 인해 소나무재선충 발생율이 다소 높게 나타날 우려도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을 위한 예산 또한 확보된 상태다. 2016년도 방제작업 예산 29억원 중 미집행 예산 6억6000만원과 추경예산으로 책정된 2억3500만원 등 모두 10여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올해 말까지 집행된다.

또한 2017·2018년도 방제작업을 대비해 30억원의 예산을 신청해둔 상태다. 1차 방제작업은 오는 11·12월 두 달간에 걸쳐 실시하며 내년 초까지 2차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 초까지 2차에 걸쳐 방제작업을 실시한 후 방제작업 결과와 재선충발병 정도에 따라 추가 방제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벌목은 2012·2013년도 24만여그루, 2013·2014년도 12만6000그루, 2014·2015년도 6만2637그루, 2015·2016년도 3만1309그루로 매년 50%씩 감소해 2016년도부터는 소나무재선충병 극심지역(피해목 5만 그루 이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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