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조선하청노동자 대행진 예고
오는 29일 조선하청노동자 대행진 예고
  • 거제신문
  • 승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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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대책위,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일방적 구조조정 희생양 되고있는 문제 적극 제기할 것

오는 29일 거제에서 전국규모의 조선하청노동자 대행진이 열린다.
조선하청노동자 시민사회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양한웅)는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을 거제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양한웅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조계종, 민주노총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정의당 배동주 거제지역위원장, 대우조선노동조합 백순환 비정규대외협력실장, 민주행동 이길종 거제위원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임금삭감과 해고 등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일방적인 고통 속에 내몰리게 하면 안된다"며 "하청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하청노동자들을 직접 만나러 왔다"고 설명했다.

양 집행위원장은 "울산과 거제, 통영과 고성 등지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만나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며 "일방적 구조조정에 희생당하고 있는 하청노동자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적극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9일 거제·통영·고성의 모든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을 개최한다"며 "이날은 하청노동자 행진을 통해 조선소의 다수를 차지하는 하청노동자의 존재와 힘을 스스로 확인하며, 하청노동자의 요구를 소리 높여 외치는 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하청노동자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가톨릭 농민회·노동건강연대·노동자연대·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노동당·정의당·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전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9월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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