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센터·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 실천

매주 수요일 낮12시. 새장승포교회(담임목사 민귀식) 식당은 20명의 봉사들로 분주하다.
장승포·능포·마전·아주동 등지에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50여명에게 사랑의 반찬배달서비스를 10년째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존재가치는 지역사회를 섬김에 있다는 민귀식 목사는 "우리끼리 잘 살려고 한다면 교회 문을 닫아야 한다"며 "교회 밖 사람들을 위하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미담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사역이며 사랑의 반찬배달서비스도 이러한 미담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배달서비스 봉사를 하고 있는 박경숙 신도는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배달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돼 드린다"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기쁘기도 하지만 마음 아플 때도 많다"고 배달서비스 중 심경을 털어놨다.
새장승포교회의 사회봉사활동은 다양하다. 노인복지센터·어린이집 운영, 이·미용 봉사, 환경정화활동 및 환경사랑캠페인, 이 외 다양한 사랑의 이웃돕기까지 지역밀착형 봉사를 통해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민 목사는 "여러 봉사자들의 순수한 참여가 있었기에 긴 시간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순기능을 담당하는 진정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