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내리막길서 트레일러 차량 덮쳐…8명 중·경상

국도14호선 옥포동 애드미럴호텔 앞 사거리에서 출근길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20분께 국도14호선 옥포동 애드미럴호텔 앞 신호대에서 장승포 방향으로 향하던 25톤 트레일러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11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한편, 현장을 전면 통제하고 수습에 나서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 A씨(54)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사고 당시 어깨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대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지점까지 운행하는 동안 제동장치를 정상 조작했지만 사고 직전 작동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교통안전공단 등과 차량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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